다섯줄 일기
2021년 4월 20일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해야해
Kay Im
2021. 4. 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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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라엘이를 차에 태우고 소아과로 가는길, 신호대기에 걸려 잠시 차를 멈춘다.
내 시야에 들어온건 횡단보도 바로 옆에 있던 한 교회의 벽에 걸려진 작은 현수막이었다.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해야해. 그것이 삶을 이루는 버팀목이니까." - 심슨가족 중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그 짧은 순간에 나는 머리속에서 이 문구를 여러차례 되뇌여본다.
그리고 내 삶에 주어진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기 시작한다.
사소한 것들이 결국 나의 삶을 이루는 버팀목이라면, 나는 내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에
버릴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천천히 액셀레이터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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