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줄 일기
2021년 9월 9일 오후 2시의 낮잠
Kay Im
2021. 9.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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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펼쳐져있다.
주위에는 가지런히 정돈된 나무 몇 그루들과 꽃들이 웃고 있다.
차갑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은 가장 이상적인 온도의 산들바람이 나에게 다가온다.
내 옆에서는 감미로운 재즈음악이 잔잔하게 들려온다.
나는 의자 두 개를 마주하게 한 뒤 다리를 뻗고 오후 2시의 달콤한 낮잠을 청한다.
자연의 자연스러움과 도시의 멋드러짐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나는 지금 이 곳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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