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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긍정적인 말로 격려해라. 본문
1800년 초반 덴마크의 한 작은 도시에 글솜씨가 그리 좋지 못한 한 아이가 있었는데, 이 아이는 자신이 쓴 글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었으나 글솜씨가 형편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조롱을 받았다. 어느날, 아이는 크게 낙담을 하고 학교에서 돌아왔다. 어머니는 축 쳐진 아이에게 이유를 물었고, 아이는 자신의 글로 인해 친구들에게 상처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아에게 꽃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네가 쓴 글은 아직 봉오리를 맺지 못했구나. 그러나 언젠가는 봉오리를 맺고 예쁜 꽃을 피울거란다. 그러니 걱정말거라."
이 꼬마가 바로 위대한 동화작가인 '한스 안데르센'이다.
우리 부모들은 모두 우리의 아이들의 인생이 잘 되고,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뒷바라지를 해주기 위해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형편이 되는 한, 비싼 유치원, 학원들을 보내고,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을만큼 괜찮은 브랜드들의 옷을 사다 입히고 심지어 과하다 싶을만큼 값비싼 최신 디지털 기기들을 사주기도 한다. 그렇게해야 왠지 부모로서의 책임과 해야할 도리들을 한 것같고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아이들에게 '난 이 정도면 괜찮은 부모지.' 라고 스스로를 합리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이 정도면 정말로 객관적으로 보기에 괜찮은 부모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함으로써 내 아이가 자라서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요소가 빠져있다. 그것은 바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이다.
앞서 언급한 세계적인 아동문학가인 안데르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이었고, 어머니는 남의 집 허드렛일을 해주고 품삯을 받는 일을 했다. 더군다나 아버지는 초등학교만 겨우 마친 수준이었고, 어머니는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거의 문맹 수준이었다. 이런 어려운 환경탓에 그는 빈민가의 초등학교에 다녔으며, 열 한살 되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공장에 들어가 일을 해야 했다.
그러나, 그가 글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루어 나간데는 어머니의 격려와 칭찬이 큰 역할을 했다. 남들은 비웃으며 비아냥 거릴지라도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그 재능을 끝까지 살려나가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또 격려했다. 만약, 어린시절 안데르센이 자신이 쓴 글을 어머니마저 인정하지 않고, 격려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성냥팔이 소녀'나 '인어공주'같은 훌륭한 문학작품은 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한 사람의 꿈과 미래, 특히 어린아이에게 있어 꿈과 미래는 아이가 어린시절 부모가 어떤 격려의 말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실로 말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위대하다. 한 아이의 인생이 어린시절 어떤 말을 듣고 자라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내뱉는 부정적인 말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준다.
"너는 그래서 안돼.", "네 까짓게 할 수 있겠어?", "너 때문에 그렇게 됐잖아.", "하지말라고 했지!"
이러한 부정적이고 아이의 가능성을 차단시키는 뉘앙스의 말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시도도 해보기 전에 깎아버리며, '난 뭘 해도 안되는 아이야."라는 자포자기 의식을 심어주게 된다. 물론, 부모로서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양육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화를 이기지 못해 이러한 부정적인 말들을 내뱉게된다. 그러나 그럴수록 '긍정적인 말'의 힘을 생각하며 내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스테디셀러로 많은 독자들에게 익히고 있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칭찬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춤추게 할 수 있다. 격려하는 말, 지지하는 말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더 잘 할 수 있게 만들며,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끄집어 내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아이가 이루어낸 결과를 보면서 "참 잘 했구나.", "넌 이걸 참 잘 하는구나.", "다음번에는 더 잘 할 수 있겠는걸?"과 같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한다. 우리들의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격려를 먹고 자란다.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이 우리의 아이의 5년뒤, 10년뒤 아니 그 인생 전체를 바꿀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 Kay 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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