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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5월 3일 봄 나들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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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잎사귀의 나무들과 푸른 잔디가 있는, 그리고 산들바람이 있는 아이들의 놀이터.
5월 첫째주의 하늘은 파랗다.
탁 트인 너만의 공간에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한 마리의 새처럼 자유를 만끽하는 너.
퀵 보드를 타고 신나게 달려도 보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미끄럼틀을 즐겨도 본다.
그리고 시소를 타며 하늘을 향해 깔깔거려도 본다.
마치 오랫동안 이런 신나는 날을 기다려왔다는 듯, 쉴 새 없이 강아지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너.
이 시간만큼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너만의 세상이다.
그런 너를 바라보는 아빠는 너무 행복하다. "아빠!아빠!"를 부르며 이것도 해달라, 저것도 해달라, 이렇게도 놀아달라, 저렇게도 놀아달라 요구 사항이 많지만, 그 시간이 네게 그리 행복하다면, 아빠인 나는 조금 힘들어도, 조금 더워도, 조금 귀찮아도 좋다.
행복한 너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딸을 가진 아빠만의 특권이니까. :-)
해가든 아파트 놀이터에서 시온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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