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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시카고 연가 # 4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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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진동소리가 느껴진다. 전날 잠들기 전 맞춰놓은 알람이 울리고 있는것이다. 오전 6시 5분이다. 일어날 시간이다. 대략 6시간 남짓 잠을 잤다.
사실 전날의 피로를 생각하면 두어시간 더 자는게 맞지만 시애틀행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전 9시임을 고려하면 더 이상의 양보는 사치다. 아침 출근시간의 교통상황을 생각하면 6시 50분에는 집을 나서야 충분히 여유가 있다.
마지막 만남이 섭섭하지 않게 '코비'도 우리와 함께 동승한다. 창문을 열고 바깥세상을 구경하는 코비는 모든것이 재미있고 신기하듯 이 시간을 즐긴다. 창밖으로 얼굴을 반쯤 배어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코비'의 모습에서 동물도 사람처럼 자신이 즐거워하는 무언가가 있구나를 깨닫게 된다.
출근시간임에도 내슈빌 국제공항까지 달리는 고속도로에는 교통체증이 하나도 없다. 약 20여분만에 공항까지 도착한듯 싶다. 지난 이틀간 편하게 머물다 가게 해준 형님과 처형께 깊이 감사를 드렸다. 차에서 내려 짐을 내린다. 이제는 진짜로 헤어질 시간이다. 아내와 처형은 서로를 포옹한다.
난 형님과 가벼운 포옹을 나눈 뒤 웃으며 악수를 한다. 조만간 꼭 다시 만나자고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여전히 아내는 언니와 한참을 안은채로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처형의 눈에 눈물이 촉촉히 맺혔다. 피로 맺어진 자매의 정이다.
-내슈빌 국제공항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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