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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계에서 두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 공화국' 둘러보기

Kay Im 2023. 3. 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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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아름다움과 시크함이 묻어나는 나라, '모나코'. 정식명칭은 '모나코 공국(Principality of Monaco)'이며 '바티칸 시국' 다음으로 면적이 작아 세계에서 두번째로 작은 나라이다. 나라의 면적이 불과 2제곱 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서우륵별시의 면적이 대략 605제곱 킬로미터임을 감안할때, 서울시의 어느 동 하나 사이즈 밖에 되지 않는 면적이다.  사실 모나코는 그 작은 사이즈 때문에 반나절이면 나라 전체를 다 둘러볼 수 있다.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해 있고, 이탈리아의 국경과 맞닿아 있는 이 작은 나라는 프랑스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나 지리적 위치로 인해 이탈리아어도 사용된다고 한다.  모나코는 입헌 군주제를 채택했으나 사실상 전제 군주제에 가까운 정치제도를 가지고 있다. 나라 전체의 인구가 3만 8천명 정도라고 하니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인 한 개 군 인구의 반에도 못미친다. 그러나 이 나라가 특별한 것은 국민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월급이 300만원이면 그 금액 모두가 자신의 것이며 국가는 한 푼도 가져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월급이 300만원이면 정부가 대략 40~45만원을 가져가는데 이걸 보면 국민의 세금이 없이 어떻게 한 나라가 운영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케한다. 

 

모나코는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면서 국가의 운영자금을 관광산업, 카지노 그리고 F1(포뮬러 원: 자동차 경주)에서 거두어 들인다. 그래서 나라를 둘러보면 곳곳에 고급 카지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카지노 주변에는 늘 고급 부티크, 고급 레스토랑 그리고 고급 자동차들이 즐비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유럽의 부자들, 헐리우드 스타들 그리고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이 이곳에서 별장을 가지고 휴가를 즐기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모나코는 군주제답게 모나코 성 근위병 교대식이 유명한데 실제로 매일 오후 12시에 교대식이 진행된다. 이 장면을 보기위해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에 모여든다. 마치 영국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을 연상케한다. 궁전의 주변은 굉장히 럭셔리한 고급 주택들이 많은데 아마도 현대판 귀족들의 저택들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모나코 하면 또한 떠오르는 것이, '그레이스 켈리'이다. 그녀는 원래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의 미국 여배우였으나 모나코 공국의 레니에 3세와 결혼을 하여 그의 부인이 되었다. 그리고 모나코 공주로서의 삶을 살다가 아름답게 생을 마감하였다. 

 

 

 

 

2002년 4월 그리고 2003년 8월,  난 작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이 나라를 방문했다. 나라 전체가 볼거리이며 차로 이동하기 보다는 걸어다녀야만 그 진가를 느낄수 있는 이 나라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나코 궁전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살면서 또 한번쯤은 꼭 다시 가보고싶은 나라, '모나코 공국'.

 

 

 

 

사진출처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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