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질문 #2. 나는 누구이며,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혹시 '나'에 대해 깊고 신중하게 연구해 본적이 있는가. 아니, 더 쉽게 말해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우리는 때로 나 자신이 진짜 어떠한 사람인지 생각해 볼때가 있다. 그것이 자의에 의한 것이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상관없이 한번쯤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에 생각한다. 피상적으로 보면, 그것이 단순히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고, 좀 더 깊게 들어가면, '나는 정말로 어떤 성향과 인격 그리고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인가'에 대한 고찰일 수도 있다.

우리가 아무리 우리 자신에 관한 깊은 고찰을 할지라도,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정확히 알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차분히 여유를 가지고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깊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았으면 한다. '내가 모르는 또다른 나'에 대해 알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나아가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과 더불어, '내 주위의 사람들이 보는 나'에 대해서도 한번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우선,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의 모습, 성향, 인생관과 다른 사람이 보는 나 자신의 모습, 성향, 인생관에 대해 한 번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럼, 내가 생각하는 솔직한 '나'에 대해 정의해보자.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나'는 어떤 사람인가?"

1. 내가 생각하는 나의 외모

2. 내가 생각하는 나의 성격

3.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인격

4.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인생관

그러면 이제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에 대해 적어보자.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1.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나의 외모

2.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나의 성격

3.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나의 인격

4.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나의 인생관 혹은 가치관

자, 이제 두 가지 다른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답을 하고 두 가지 내용들을 비교해보자.

어떤가. 두 가지 다른 질문에 해당하는 답이 비슷한가. 아니면 현저하게 다른가. 공통되는 부분이 있는가. 아니면 하나도 없는가. 공통되는 부분이 많을수록 당신은 '밖으로 보여지는 나'와 '혼자만의 나'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만약 두 가지의 모습이 크게 다르다면 당신은 두 개의 다른 '나'로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내가 보는 나의 모습과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꼭 부정적인 것임을 나타내지도 않으며, 서로 다르게 보여지는 모습이 본인 스스로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보여지게 행동하는 것임을 꼭 의미하지도 않는다. 개개인이 상황에 따라 그리고 만나는 사람에 따라 나오는 행동이 자연스레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