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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줄 일기

2019년 5월 13일 편리함보다는 수고

Kay Im 2019. 5. 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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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퇴근길, 팝 음악을 틀어주는 한 라디오 방송에 주파수를 맞추자 8,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여가수인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들이 듣기 좋게 흘러나온다.


음악이 끝나자 이 방송의 DJ는 자신이 학창시절 영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여가수들의 노래를 해석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지금처럼 팝송의 가사를 알기 위해 누구나 쉽게 구글번역기를 돌리던 시절과 달리 인터넷이 없던 그 시절이 오히려 자신에게는 영어와 친숙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때로는 편리함보다는 수고와 노력이 무언가와 더 가까워지는데에 더 큰 계기가 된다'며 공감을 자아낸다.


짧은 이 멘트가 나로 하여금 내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잔잔한 울림이 있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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