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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22년 6월 25일 1950년의 6.25와 2022년의 6.2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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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2년이 되는 해이다.
요즘은 언론에서 6.25라는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으면 6.25인지도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는 시대다.
우리가 어릴때는 6월 25일이 되면 학교에서 반공 포스터를 그리거나 반공 글짓기를 의무적으로 하곤 했었다.
그때는 그것이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지던 시대이고, 학교에서도 북한은 물리치고 적대해야할 대상으로 배웠었다.
그래서 그 시기가 되면 사람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락하는 단어가 바로 '멸공'이었다.
말 그대로 '공산주의를 멸하자'라는 뜻이다.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했다.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내가 어린시절 학교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배워왔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요즘 아이들에게 '반공', '멸공'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굉장히 생소하고 어색하게만 들릴 것이다.
난 그저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무엇이 옳다 그르다' 라고 기준을 세우려는 것이 아닌, 세월이 꽤나 흘러 '어떤 것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사회적인 통념도 변해가는구나 '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아침 10시 30분, TV의 리모컨을 눌렀다.
KBS1 채널에서는 '6.25전쟁 제72주년 행사' 가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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