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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22년 6월 21일 광화문 가는 길
마지막으로 시내버스를 탔던 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마지막으로 버스를 탔던때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걸 보면 아마도 최소 3,4년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난 오늘 자동차 key가 아닌, 연두색 잔 스포츠 배낭을 메고 무선 이어폰을 손에 들고 집을 나선다.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그 버스 정류장. 오늘은 그곳을 운전하고 지나가는 운전자가 아닌, 버스를 타는 한 사람의 승객으로서 정류장에 서있다. 3,4년 사이 무언가 모르게 바뀌어 있는 버스 정류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버스시간 알림 서비스 전광판도 업그레이드 되어있고, 무엇보다 놀라운건 올라탄 602번 버스의 내부가 예전과는 다르게 한층 더 좋아졌다는 사실이다. 난 마치 시골에서 서울로 막 상경한 촌놈처럼 버스의 내부를 두리번 거리며..
매일의 일상
2022. 6. 23.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