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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8/29 (2)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베이컨, 에그 스크램블, 토스트, 소시지가 주 메뉴인 전형적인 미국식 아침식사인 Classic Breakfast를 주문한다. 거기에 더위를 달래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 잔 추가한다. 아침 식사 메뉴롤 선택하는 나에게 메뉴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점원을 보며 참 미국인스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난 야외 테이블의 한 빈자리를 찾아 휴대폰과 노트를 올려놓는다. 햇살이 무척이나 따사로운 월요일 오전이다. 식당 문화에 있어서 미국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 중 하나는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서 손님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사실이다. 주문을 받을때 손님의 이름을 묻고, 주문서에 함께 이름을 올려둔다. 그리고 주문한 음료나 음식이 나오면 손님의 이름을 불러주어 픽업할 수 있게 해 주거나, 손님의 ..
다양한 인종이 함께 모여 사는 이 도시, 시카고(Chicago). 어디를 가도 다양한 언어로 대화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미국식 영어가 들리고, 아프리카식 영어도 들리며, 심지어 스페인어, 이탈리이아도 들린다. 겉모습만 봐서는 잘 구분이 안 되는 상황에서 그들이 미국 현지인인지 여행객인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영어의 액센트일 것이다. 같은 흑인이라도 미국 본토 흑인이 다르고, 아프리카 이민계 흑인이 또 다르다. 그들이 사용하는 영어의 액센트가 전혀 다르며, 옷차림 또한 다르다. 심지어, 생김새도 다른 경우가 많다. 어디를 가나 들려오는 다양한 언어들로 난 이 곳이 미국의 대도시임을 실감케 된다. 언어, 생김새, 문화가 다르지만 이들 모두가 '미국'이라는 나라로 모여드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