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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Dining out at BBQ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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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치킨이 나오기전 나름 애피타이저(?)로 나온 과자를 먹으며 ㅎㅎ
어느 토요일 저녁, 오랜만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집 근처의 맛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보통은 토요일이면 차를 타고나가 외식을 하는편인데, 이날은 유모차를 끌고 다함께 동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그 근처 BBQ에서 저녁을 먹었다. 뼈없는 후라이드를 시켜 오순도순
맛있게 식사를 하며 토요일 저녁을 보냈던 날이다. 네 식구가 다함께 치킨집에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건 처음인것 같다. 치킨이 땡기는 날에는 주로 배달로 시켜 먹거나 내가 근처 치킨집에서
take-out을 해와서 집에서 먹는편인데 말이다.
레스토랑안에는 우리말고도 아이들과 함께 나와 식사를 하는 가정이 몇 있었다. 아이들은 기름에 튀긴
담백한 후라이드 치킨이 맛있는지 먹는데 여념이 없고, 아이들의 아빠 엄마는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며
나름 자신들만의 토요일 저녁시간을 만끽하는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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