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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줄 일기

9월 7일 아침, 산책로를 걷는다

Kay Im 2020. 9. 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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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울음소리만 내 귓가에 들리는 평화로운 이 시간.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본다. 아침 7시 40분.

 

주위를 둘러본다. 졸졸 흐르는 개울가, 푸르른 나무들 그리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대 자연.

 

난 호수의 가장자리를 따라 뻗어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다.

 

대한민국이 아닌, 마치 외국의 어딘가에 와 있는 착각이 들 만큼 이 곳의 풍경은 낯설지만, 또한 낯설지 않다.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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