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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수험생들 사이에서 커져가는 불안감_20201122 본문
Concerns over virus infection growing among CSAT takers
2020-11-22
Parents and students show growing anxiety over the recent surge in COVID-19 cases as the state-run college entrance exam is only two weeks away.
수능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The government launched a special quarantine period, Thursday, for two weeks until the date of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CSAT), scheduled for Dec. 3, to reduce the possibility of virus infections among the 493,000 students who will take the test. The measure came as the number of COVID-19 infections has been rising recently and the nation adopted strengthened social distancing regulations in Seoul and some other parts of the country.
정부는 목요일 수험생 49만3000명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까지 2주 동안을 ‘수능 특별방역주간’으로 지정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이 서울 및 다른 일부 지역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But the key question is whether the stricter distancing rules and the special quarantine measures will have any effect within two weeks.
그러나 중요한 문제는 보다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특별 방역 조치가 2주 안에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Recently, on a number of the internet community and social media channels, high school seniors have shown their anxiety over the recent increasing trend of the virus and the sporadic occurrences of confirmed cases in schools across the country. They fear they may get infected before the test and fail the exam.
최근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추세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들은 시험 전에 감염되어 시험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The education authorities had decided in late March, when the country was hit by the first wave of the pandemic, to postpone the exam, originally slated for Nov. 19, to Dec. 3.
교육부는 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첫 유행으로 타격을 받은 3월 말, 원래 11월 19일로 예정되어있던 시험을 12월 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On an online community at a portal site that many test-takers subscribe to, a high school senior wrote, "I heard there was a confirmed patient in an elementary school where my younger brother attends. I'm worried that my brother might have come into contact with the confirmed patient."
많은 수험생들이 가입한 한 포털사이트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고3 학생은 "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들었다. 내 동생이 확진자와 접촉했을까 봐 걱정된다”고 글을 올렸다.
Anxiety is also growing among parents. Although schools and private cram schools are advised to close a week before the CSAT, they said they are still worried over possible virus infections right before the test day, the biggest academic event of the year.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학교와 학원들은 수능 일주일 전에 휴교가 권고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학사일정인 수능시험 직전에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된다고 학부모들은 말했다.
"My son feels uneasy about whatever the education ministry does," said a 41-year-old mother of a high school senior living in Yangcheon District in Seoul, who wished to be identified only by her surname Lee. "When schools or private academies are closed, my son has to find other places to study, such as a reading room or study cafe, but we're worried whether he has to go to such places or stay home."
서울 양천구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인 이 씨(41)는 "교육부가 뭘 하든 아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나 학원이 문을 닫으면 아들이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등 다른 공부할 곳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곳에 가야 할지, 집에 있어야 할지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The Ministry of Education promised to make all efforts to ensure students will take the exam safely, confirming there will be no more delays of the test.
교육부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더 이상의 시험 지연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
코리아타임스위클리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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