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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22년 3월 1일 삼일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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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셀이가 아침 늦게 일어나 묻는다.
"아빠, 오늘은 왜 학교에 안가?"
"3월 1일 공휴일이라 안 가."
"3월 1일이 왜 공휴일이야?"
아차, 공휴일이라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삼일절'이라고 이야기 했었어야 했는데 싶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삼알절이라는 날의 의미보다는 출근을 하지 않는 공휴일의 의미가 더 커지다보니 자라나는 아이에게 조차 삼일절의 의미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해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우리 집에 와 계신 장인어른께서 에셀이이게 삼일절의 의미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주셨다.
난 이 세상을 살아갈 다음세대인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한 내 자신에게 조용히 말한다.
"앞으로는 아이가 무언가를 질문할때 나의 기준이 아니라, 그 질문 넘어 더 깊은 본질의 의미까지 설명해 주는 아빠가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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