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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22년 12월 3일 9%의 확률로 기적을 만들어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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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강호 포르투칼을 꺾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포르투칼이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겠지만, 우리는 그 낮은 가능성을 가지고 16강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물론 변수도 많았다.
다 알다시피 우리가 포르투칼전에서 승리한다고 해서 16강행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가나와 우루과이전에서 어느 팀이 승리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올라갈 수도, 그리고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그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2022년 12월 3일 새벽 2시경.
하나님은 우리의 손을 들어주신 것 같다.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거의 대부분 이 승리의 감격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그 기쁨에 잠을 못이뤘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말로 설명이 안되는 기적이 일어난 이 상황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 이변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리고 그 이변은 축구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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