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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22년 10월 4일 아이들은 그 자체로 너무 사랑스럽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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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무언가 골똘이 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 아빠로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가슴이 벅찬 느낌이 든다.
그 감정은 기쁨, 만족, 자랑스러움 그리고 사랑스러움과 같은 느낌의 혼합체라고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그리고 그 감정은 부모가 되어야만 비로소 느낄수 있는 것이다.
에셀이 라엘이가 책을 열심히 읽고 있을때, 장난감을 가지고 열심히 놀고 있을때 또는 그림을 그리는데 온전히 집중을 하고 있을때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이 작은 생명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하게 느껴진다.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 했을때 조차도 "아빠 왔다~~!!"하며 달려들며 서로 안길때 마치 어미새가 아기새들을 돌볼때처럼 내 모습과 오버랩된다.
가끔은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고집을 부릴때 화도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터에서 조차 가끔 이 녀석들 생각이 나는 내 모습을 본다. 그럴때면 나도 나의 부모님이 그러하셨듯 부모라는 '어른이 되어가는 길을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아이들은 그 존재 자체로 사랑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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