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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삶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소소한 것들_2023년(1월~6월) 본문
#1. 추억의 경춘가도 드라이브 하기
경춘가도 달려보기. 지금은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뚫린 이후로 추억의 MT촌들이 북적이던 경기도 가평, 대성리, 청평을 고속도로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옛도로인 경춘가도가 덜 붐비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80-9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지금의 40-50대들은 이 도로에 대한 낭만이 있을 것이다. 차들이 거의 없는 어느 아침 이 도로를 한번 달려보고 싶다.
성취 :
#2. 경의선 숲길 걷기
공덕역에서 시작하여 서강대역, 연남동을 거쳐 가좌역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5KM의 좁지만 테마가 있는 도심속 산책로를 가족들과 함께 걸어보고 싶다. (2022년에 성취하지 못해 2003년으로 미뤄졌다.)
성취 :
#3. 아이들 미국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방문하기
아이들이 있고, 미국 여행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한번쯤은 가봐야 할 곳, "디즈니 월드".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랜드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고 웅장하면 볼 것들이 많은 "디즈니 월드". 미국하면 떠오르는 관광지 중 한 곳인 이 곳은 겨울에도 따뜻하여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다닐만큼 기후가 온화하고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술로 무장한 최첨단 놀이기구들이 즐비한 곳이라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must visit place'이다.
성취 : 2월 초 아내와 아이들이 미국 내쉬빌에 사는 언니네로 여행을 갔다. 때마침 1년에 한번씩 열리는 고등학생 Cheerleading 내셔널챔피언 대회에 조카 '영'이가 속해있는 학교 팀이 본선에 진출하였고, 그 대회가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에서 개최되었다. 겸사겸사 4박 5일간 올랜도에 있는 수영장이 딸린 멋진 집을 숙소로 삼고 그곳에서 머무르며 매일매일 각각 다른 Kingdom을 관람하며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영이네 팀은 너무 아쉽게도 준결승에서 꿈이 좌절되어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전국에 있는 셀수도 없이 많은 팀들 중에서 준결승까지 갔다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에셀이 라엘이는 한국으로 돌아오기 하루 전날,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ㅎㅎ
#4. 가족들과 해외로 여행가기
그 어디든 상관없다. 국내를 벗어나 동남아든, 유럽이든 그 어디든 대한민국 땅을 벗어나 비행기에 몸을 싣고 다른 나라를 여행해 보고 싶다. 해외에 안 가본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해외로 여행을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성취 :
#5. 에세이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출간하기
올해 상반기에는 어떤일이 있어도 내 이름으로 된 에세이를 출간하리라 결심해본다. (2022년 미성취)
성취 :
#6. 호텔 조식 먹어보기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으며 아침시간을 보내보고 싶다. 중요한 것은 어느 호텔이 아니라 마치 성공한 비즈니스맨처럼 아침식사를 호텔 레스토랑에서 신문을 읽으며 식사를 해보는 것이다.
성취 : 2월 20일 월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자마자 세수를 하고, 츄리닝 차림으로 여의도에 위치한 '켄싱턴 호텔'의 '브로드웨이' 부페 레스토랑으로 갔다. 8시가 조금 못 된 시간이었으나, 내가 생각한 것 보다는 손님들이 많았으며, 대부분의 손님들이 그 호텔에 숙박한 외국 여행객들 또는 서울로 여행을 온 듯한 내국인들이었다. 조선호텔이나 힐튼호텔같은 규모의 호텔이 아니었기에, '브로드웨이' 레스토랑의 조식의 가격은 부담을 느끼지 않을만큼의 것이었다. 음식의 퀄러티도 나쁘지 않았고, 대부분의 음식들이 참 맛이 있었다. 나는 아침의 첫 시간을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로 시작한다는 것에 대해 일상의 작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다.
#7.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맛있는 식사 해보기
사실 어머니와 누나와 나 이렇게 셋이서만 식사를 해본적은 어쩌면 결혼전보다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내가 미국에 가기 이전인 20대 중반까지 가야할지도...내 기억에 명확히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그만큼 오래된 이벤트일지도 모르겠다. 여동생인 지혜는 왜 안 넣었냐고? 여동생은 사업으로 바쁘고 또한 로이, 로빈이를 케어해야할 엄마이기에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을것 같아서 일단 이번에는 제외시켰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빠, 엄마, 누나, 여동생,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이서만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어쨌든 엄마와 누나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만 맛있는것을 함께 먹으며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성취 : 2월 7일 오후 어머니를 모시고 누나가 있는 하남시로 차를 몰았다. 누나를 픽업하여 누나가 소개해 준 맛집인 '그린 플레이트'라는 샤브샤브 샐러드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누나를 픽업하여 어머니와 누나를 차에 태우고 가는 길에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자식들이 연락해 주어서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다고...그러고보면 왜 이렇게 소소한 것들 조차 해보지 못하고 늘 분주하게만 살아왔나 하는 후회가 들었다.
#8. 어반 스케치를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장소 알아보기
시도: 우연한 기회에 광화문 교보문고안의 한 켠에서 '교보아트스페이스'라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었는데, 서점에 들른 많은 고객들이 책을 사거나 읽으러 왔을때 예술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것 같았다. 아트스페이스의 여직원에게 이 곳에서 작품전시를 하려면 어디에 문의를 해야하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디렉터에게 DM을 보내라고 안내를 해주었다. 나는 교보아트스페이스를 총괄하는 디렉터분께 DM을 정중하게 보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답장이 왔다. 물론 100% 승낙의 결과를 기대하고 보낸것은 아니었으나 아쉽게도 작품전시의 허락을 받지는 못하였다. 이유인즉슨 이 공간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선정하는 작가들의 작품들만 전시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어서 일반인들의 작품들은 전시가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정중하게 답장을 보내주었고 나 역시 정중하게 감사의 답을 보내드렸다. 비록 작품 전시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무언가를 하기위해 즉시 실행에 옮긴점과, 무엇보다 하루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은 교보문고의 '교보아트스페이스'처럼 유명한 공간의 섭외를 시도했던 점은 나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다. 원하는 방향대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중요한것은 '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9. 뜻이 맞는 사람들과 모임을 만들어보기
기도모임이든, 영어회화 모임이든, 지역사회를 발전을 위한 모임이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 무언가에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 운영해보고 싶다.
성취 :
#10. 물물교환으로 멋진 저택 얻기
성취 :
#10. 선교사님 찾아뵙기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대학교에 유학을 오는 중국 유학생 사역을 하시고 계시는 김사무엘 선교사님 내외분을 찾아뵙고 싶다. 올 3월에 오랜 시간 기도해오신 선교센터 '꿈디라'를 주님의 은혜 가운데 오픈하시게 되었고 5월에는 PGM 대표로 계시는 호성기 목사님께서 미국에서 오셔서 헌당예배를 드리신다고 하신다.
성취 : 3월 13일 월요일 아내와 나는 왕복 180킬로를 달려 평택에 계신 김사무엘 선교사님 내외분을 찾아뵈었다. 함께 센터를 방문하여 담소를 나누고 맛있는 점심식사도 함께 했다. 아들 예준이가 이번에 벌써 대학에 들어간다고 한다.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돌아오는 여름 미국으로 출국을 한다고 하셨다. 선교센터 오픈과 함께 예준이의 대학 입학 모두 축하드릴 일이고,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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