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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40대후반부 (1)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5. 나에게 주어진 40대의 후반부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간다. 아니, 어쩌면 우리는 시간의 흐름 조차 망각하면서 살아갈만큼 시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잊고 사는 것 같다.눈을 뜨면 하루하루의 단위가 아니라 마치 한 주, 두 주의 단위로 지나가 있는 것 같다. 불과 '내가 그걸 언제 했었지' 라고 뒤돌아보면 그 사건은 이미 수 개월 혹은 수 년전에 있었던 일이 되어있곤 한다. 초등학교때는 30대라는 나이가 주는 어감 자체가 어마어마했다. 불과 20대의 어른들 조차도 내가 감히 편하게 대할 수 없는 그런 존재들이었는데, 30대라는 나이 자체가 주는 위엄감은 또 다른 이야기였다. 그러나 나는 이 모든 세대를 다 지나 4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40대 중반의 어엿한 중년이 되어있는 내 모습을 본다. 위정편..
Project No.1
2021. 4. 17.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