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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행복이란 (2)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22년 9월 19일 행복이란
가을 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목요일 저녁, 난 여의도 공원 앞 한 작은 노천카페의 테이블에 앉았다. 아직까지 긴팔을 입고 다니기에는 그다지 쌀쌀하지 않은 날씨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곧 긴팔을 입거나 얇은 가디건을 하나쯤 걸치고 다녀야 할 것 같은 그런 날이 곧 올 것만 같다. 지금은 막 사무실을 나와 총총 걸음으로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후에 출근을 하고 밤 늦게 퇴근하는 일을 하는 나에게는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다. 나 역시 한때 9시까지 출근하여 6시에 퇴근하는 일을 했었기에 이 장면이 그리 어색한 광경은 아니나, 그래도 나에게는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수 많은 직장인들의 행렬을 보는 것이 그다지 친숙하지만은 않다. 이제는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들려..
매일의 일상
2022. 9. 28.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