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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다섯줄 일기 (94)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것들은 비단 사람들의 건강 상태만은 아닐 것이다. 그것이 바꾸어 놓은 것은 교육, 사업, 직장, 문화, 스포츠, 가정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영역에 걸친 우리의 삶의 방식들이다.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이제 우리의 미래의 삶은 다시는 예전과 같이 돌아가기는 힘들것이다 라고. 중요한 것은, 오랜 기간 함께 가져가야 할 코로나와의 삶을 한탄하기보다, 어쩌면 그것에 대처하는, 이전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삶의 플랫폼을 바꾸는 일일 것이다. 단언컨대, 어차피 기약없이 코로나와 함께 살아갈 우리의 운명이라면, 결국 여기에서 살아남는 자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플랫폼으로 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자들이라 확신한다. 그것이 교육적 플랫폼이든, 사업적 플랫폼이든 문화적 플랫폼이든 그 무..
직장인이라면 거의 누구나 월요병이라고 불리우는 마음의 병(?)이 있을 것이다. 토요일이 되었을때는 마음에 평안이 있다가도 주일 저녁이 되면서부터 스물스물 이 마음은 찾아온다. 심지어, 심한 경우 직장에 관련된 악몽까지 꾸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월요병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찾아오는 마음의 병이라면,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것에 대처해야 하는가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사람마다 그 대처하는 방법들은 다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그것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의지가 있다면 상황은 어떻게든 변하게 마련이다.
뻐꾸기 울음소리만 내 귓가에 들리는 평화로운 이 시간.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본다. 아침 7시 40분. 주위를 둘러본다. 졸졸 흐르는 개울가, 푸르른 나무들 그리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대 자연. 난 호수의 가장자리를 따라 뻗어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다. 대한민국이 아닌, 마치 외국의 어딘가에 와 있는 착각이 들 만큼 이 곳의 풍경은 낯설지만, 또한 낯설지 않다. 7월 7일
8월 31일, 8월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과연 무엇을 하다가 이 세상을 마감할 것인가. 평생 직장생활만 하다가 그냥 그렇게 생을 마감할 것인가 아니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진취적으로 즐겁게 인생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 이부자리를 개면서 문득 뇌리에 스친 생각이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내 나이 올해로 마흔 셋, 사실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기에는 다소 늦은 나이이다. 그것이 직업이 아닌, 취미로라도 시작하기에는 그리 이른 나이는 아닌듯 하다. 아주 우연한 계기로, 올 여름 나는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을 시작했다. 단순히 '시작'이라는 단어보다는 '도전'이라는 단어가 여기엔 더 어울릴 듯 싶다. 그 '도전'이란 바로, 내가 여행하면서 찍었던 지금은 다소 빛바랜 사진들을 연필로 그려내는 스케치를 말한다. 오늘도 나는 한 자루의 연필로 나의 삶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