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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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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2층에 올라와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광경은 이 순간 이 곳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내 눈 앞에 펼쳐진 드넓은 동해바다는 마치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같다. 6년만에 다시 찾은 이 곳, 속초의 바다는 6년전 그 모습 그대로다. 난 지금 빽빽히 들어선 빌딩의 도심속에서 벗어나 탁트인 해변과 파란하늘 그리고 부서지는 파도소리에 눈과 귀를 맡겨본다.
나를 힘들게 하는 크고 작은 걱정들, 알수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 그리고 갈팡질팡하며 내리지 못한 결정들은 잠시 내려둔다. 아니 밀려오는 파도속에 던져본다.
하나라도 더 가지기 위해, 한 계단이라도 더 오르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그 보다는 하나라도 더 경험하고 느끼며, 사랑하는 가족과 한번 더 웃으며 살고싶다.
오늘 나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좋은것들을 보고 경험하며, 더 많이 웃는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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