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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살기

#14.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Kay Im 2025. 7. 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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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이 점점 빨라지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조건 유학원 원장님과 컨택을 하는 일임을 직감했다. 지금 한국시간이 오후시간이니 캐나다는 분명 늦은 밤일텐데 지금 연락을 받지 못하면 어떡하나 초조해하면서도 일단 카톡에 메세지를 남겼다. 전화번호도 모르고 카톡이 유일한 선택지였다. 정말 다행히도 메세지를 바로 확인하시고, 해당 서류가 누락이 된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자 유학원 직원분께서 급히 서류 한가지를 카톡으로 공유를 해주셨다. 그리고 문서를 열었더니 나에게 지금 필요한듯한 서류같아 보였다.

 

주변의 한 공항직원에게 공항내에 프린트를 할 수 있는곳을 물어 그곳으로 급히 달려갔다.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곳은 쉽게 눈에 띄지 않아 그마저도 어렵게 찾았다. 그리고 심지어 내 앞에 프린트를 하고 있던 중국인 관광객이 뭐가 잘 안되는지 계속해서 컴퓨터를 점유하고 있어 내 속은 계속 타들어갔다. 죄송하지만 너무 급한일이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제서야 급히 컴퓨터 사용을 마무리해주었다.

 

프린트를 하고 체크인 카운터로 달려가 승무원에게 보여주었더니, 서류 확인은 하지 않고, 그 서류를 가지고 밴쿠버 공항 이민국에 보여주라는 심플한 대답이 돌아왔다. 적잖이 당황스러웠지만 안도의 한 숨을 쉬고 잠시 벤치에 앉았다. 계속 서있다 뛰어다니다를 반복하다보니 무릎이 너무 아팠다. 

 

다시 아직 해결하지 못한 한국에서의 행정업무들을 해결해야 했기에 난 다시 여기저기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고 필요한 서류들을 메일로 보냈다. 비행기를 타기전까지는 끝난게 끝난게 아니었다. 물론 탑승을 하기 전까지는 모든 업무들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어쨌든 내 마음은 급했다. 우리는 여권과 탑승권을 준비하고 보안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하고 29번 게이트를 향해 carry-on bag을 끌고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탑승 오픈시간 20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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