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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살기

#16. 캐나다 도착한 첫날부터 동네를 구석구석

Kay Im 2025. 7.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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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도착한 첫날이다. 무거운 이민가방들을 겨우 숙소에 다 옮겨놓고 대강 짐들을 풀었다. 아직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상태였고, 비행기에서는 사실 잠을 거의 못잤기에 날을 샌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숙소 주인 아주머니께 부탁을 드려 한인마트까지 라이드를 부탁해 대충 저녁거리들을 사와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짐을 좀 더 정리한후 저녁 9시쯤 집을 나섰다. 난 항상 여행을 할때나 새로운 곳에 가면 구글 지도로 주변에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주변에 실내스포츠센터와 실외스포츠 스타디움이 있다는것을 확인하고 집을 나섰다. 야외농구장이 있는지도 확인했지만 최소한 주변에는 없는듯 했다. 숙소에서부터 스포츠센터까지 도보로 걸리는 시간을 확인하고자 스마트폰의 초시계를 확인했다. 보통 사람들보다 빠른 내 걸음으로 대략 1분 50초정도 걸리는것을 확인하니 아내와 아이들 걸음으로는 3분내외가 걸릴거라 생각했다.

 

무조건 센터 안으로 들어가서 주위를 둘러보고 데스크 직원에게 이 곳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이용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자세히 물었다. 센터 직원은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영장, 헬스장, 아이스하키장, 아이스스케이트장,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센터 맞은편으로 커뮤니티 센터가 있었고 그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는것도 확인하고 스포츠센터 옆에 자리한 공공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도서관 직원에게 도서관 이용에 대해 물어보고 게시판을 통해 이 곳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도서관을 나왔다. 도서관 앞으로 넓디 넓은 축구장 두 개와 조깅을 즐길수 있는 트랙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다. 시계를 보니 9시 30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하늘은 꽤나 밝다. 놀라운것은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축구장에는 축구와 라크로세(필드하키와 비슷한 북미 스포츠)를 즐기는 학생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었다. 역시 이 나라는 미국처럼 스포츠가 일상화되어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이들에게 이 동네에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시설들이 많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던것은 바로 수영장이었다. 수영장이라면 환장을 할 정도로 수영을 좋아하는 두 아이들에게 여기에 머무르는 시간들이 꽤나 즐거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사실 수영을 한다기 보다는 물놀이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아이들은 아빠의 '수영장'이라는 단어에 환호성을 질렀다. 물론 수영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역시 이 곳 체육시걸은 너무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캐나다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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