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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19년 11월 01일 에셀이와 함께하는 시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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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량 휴업일로 오늘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큰 딸 에셀이는 아빠를 따라 자동차 새차를 하러도 함께 가고, 점심도 함께 먹고 그리고 병원에도 함께 다녀왔다.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사실이 마냥 좋은지, 에셀이는 나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 예를 들면, 가게에서 맛있는 젤리를 사먹는 것, 다이소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는 것, 집에서 재미있는 디즈니 영화를 보는 것 등을 하게 해달라고 나에게 요구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은 특별한 날이기도 하고해서 나는 오늘 에셀이가 하고 싶어하는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기로 마음 먹고, 좋은아빠(?)가 되기로 했다.
좋아하는 감정을 숨길 수 없는지 얼굴에는 마냥 기쁜 표정을 지으며, "오늘은 아빠가 좀 이상하네?" 라고 말한다.
숨길 수 없는 기쁜 표정을 바라보는 아빠인 나의 마음도 덩달아 함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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