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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혼낼 때는 온화한 말투로 몇 번이고 반복해 말한다. 본문
혼낼 때는 온화한 말투로 몇 번이고 반복해 말한다.
햇병아리 교사 때의 일이다. 아이들을 지도하느라 소리를 너무 질러 목이 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 나를 보고 어느 날 선배 교사가 조언을 해주었다.
"목소리를 크게 하지 않아도 돼요. 주의를 줄 때는 차분하게 타이르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아이들이 진지하게 들어준답니다."
'큰소리로 주의를 주어도 애들이 들을지 말지인데....' 라는 반발심이 생겼지만 당분간 선배 교사의 조언대로 해보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깨달았다. 내가 크게 소리를 지르면 아이들은 귀를 닫아버린다는 사실을. 나의 큰 목소리에 몸이 경직되면서 '아, 선생님이 화가 났구나'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그날 이후로 나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줄 때면 차분하게 타이르려고 노력했다. 내 말을 따라주어야 할 때면 아이들이 내가 있는 쪽을 볼 때까지 기다렸고, 아이들이 귀를 열었다고 판단되면 얘기를 시작했다. 그랬더니 힘들게 소리 지를 필요가 없어졌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도 한결 수월해졌다.
이 소중한 깨달음을 자녀 양육에도 적용할 수 있다. 평소에 큰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조용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정말 따끔하게 얘기를 해야 할 때 아이가 긴장하고 엄마 말에 귀를 귀울이게 된다.
"우리 아이는 혼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해요"라고 말하는 엄마들이 많다. 정말 아이가 그렇다면 '혼나기 전까지는 안 해도 돼', '혼나면 해야지'라는 공식이 아이의 마음속에 만들어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아이는 엄마의 목소리 톤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큰소리로 화를 내면 아이는 당장은 그 행동을 멈추지만 엄마가 한 말의 의미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일 평소에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아이를 대해왔다면 경고의 의미로 옐로우카드를 받아야 한다. 아이의 귀가 닫힐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으니 말이다.
- 나무라는 말투로 얘기를 한다.
- 신경질 섞인 어투로 대한다.
- 빠르고 강한 어조로 말한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당장은 화가 나도 아이의 눈을 보면서 천천히 마음을 전해보자.
- '미운 네살, 듣기 육아법'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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