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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22년 5월 31일 떠나는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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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곳에서 보낸 지난 3년하고도 5개월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많은 동료 선생님들 그리고 분원장님을 비롯한 팀장님들께서 너무나 아쉬워하셨다.
한분 한분 나를 찾아오셔서 정성이 담긴 선물들을 주고 가셨다. 마음이 담긴 편지를 써 주신 분들도 몇 계셨다.
단순히 형식적으로 아쉽다고 인사하시는 것이 아닌, 나의 떠남에 대해 진심으로 아쉬워해 주시는 것이 마음으로 느껴졌다.
가지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커피와 식사들도 많이 사 주셨다.
한 동료 선생님께서는 찾아오셔서 선물과 편지를 건네시며 눈물을 보이시며 우셨다.
또 어떤 선생님께서는 마치 그 동안 정이 들었던 오랜친구를 떠나보내듯 슬퍼하시며 말을 잇지 못하셨다.
많은 분들께서 개인적으로 찾아오셔서 나에게 격려를 해주셨으며, 응원하는 편지와 메세지들을 보내주셨다.
내가 이 곳에서 맺었던 인간관계가 그렇게 헛되지는 않았구나 생각하니 한 편으로는 가슴이 벅차 올랐다.
그 분들이 계셔서 감정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시간들을 그나마 잘 버틸 수가 있었다.
그 무엇으로도 감사를 다 표현하지 못할만큼 정말로 고맙고 감사한 나의 영원한 동료 선생님들.
어디가서 또 이렇게 감사한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지난 힘들었던, 기뻤던, 즐거웠던 그리고 유쾌했던 순간들을 마음으로 힘을 불어넣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이다.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고맙습니다, 나의 동료 선생님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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