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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다섯줄 일기 (94)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실패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인생이 장미빛일거라 착각하지 마라. 실패도 해보지 않고 성공을 도둑질 하지마라. 실패란 성공으로 가기 위한 어쩌면 필수조건일지 모른다. 실패를 거쳐 도달한 성공이야말로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집이라 불릴만 하다.

만약 돈과 시간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시간을 택할 것이다. 시간은 기회 그 자체이다. 기회는 돈 보다 더 가치있는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시간을 통해 우리는 기회를, 기회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바램과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하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한낱 생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눈앞에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펼쳐져있다. 주위에는 가지런히 정돈된 나무 몇 그루들과 꽃들이 웃고 있다. 차갑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은 가장 이상적인 온도의 산들바람이 나에게 다가온다. 내 옆에서는 감미로운 재즈음악이 잔잔하게 들려온다. 나는 의자 두 개를 마주하게 한 뒤 다리를 뻗고 오후 2시의 달콤한 낮잠을 청한다. 자연의 자연스러움과 도시의 멋드러짐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나는 지금 이 곳에 앉아있다.

한번 사는 인생에 무언가 거창한게 있는것은 아니다. 그리고 인생에 정답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단순하게 사는것이 더 나은 선택일뿐. 복잡하게 살아봐야 머리만 더 복잡해진다. 하지만 말이 쉽지 단순하게 사는것은 말처럼 그다지 단순하지만은 않다. 단순하게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채우기 보다는 하나씩 하나씩 비워나가는 것이다.

식당 본연의 존재 목적은 맛있는 음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데 있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충분조건은 아니다.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요리사의 미소, 친절, 거기에 더해 자신이 만든 음식에 대한 자부심 역시 고객이 감동하게 되는 요소라 생각한다. 특히, 자신이 만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란 대충 만들어 제공하는 그런 차원의 서비스에서는 결코 나올수가 없는 차원의 것이다. 나는 오늘 우연히 발견한 한 작은 초밥집에서 맛과 서비스에 대한 커다란 만족과 행복 모두를 느끼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