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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다섯줄 일기 (94)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사람은 누구나 의도적으로 머리를 비워야할때가 있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뒤로 한 걸음 후퇴를 하듯, 우리의 삶에서도 더 성장하기 위해 '머리속 비우기'를 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있는 상태를 가리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라 정의한다. 이는 일이나 공부를 할 때는 작동하지 않고 머리를 비울때만 활동하는 뇌의 영역이다. 욕조에서 욕조의 물이 넘쳤을때 '유레카(Eureka)를 외쳤던 아르키메데스처럼,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저 쉬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창조적인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또는 만들어내기도 한다. 오늘은 잠시나마 하던 일을 멈추고 '뇌의 디폴트 상태'로 들어가 보는것이 어떨까. 혹시 아는가. 당신의 삶에서 의도치 않게 신..
부모로서 아이들을 양육하다 보면, 때론 원하지 않지만 혼을 내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아이의 교육과 바른 가르침을 위한 일이라면, 부모로서 반드시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모로서 우리는 때로 훈육과 체벌 사이에서 스스로 혼란스러워 할 때가 종종 있다. 훈육으로 다스려야 할 경우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아이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내가 왜 그때 그런말을 내뱉었을까' 하고 후회를 한다. 그러면서 내 아이가 정서적으로 받았을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한다. 오늘은 퇴근하고, 자고 있을 큰 아이와 작은 아이 모두 꼭 안아주어야겠다. 아빠로서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말이다.
5월 31일, 5월의 마지막 날. 시계바늘은 밤 12시를 가리킨다. 이제는 5월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기 보다는 6월의 첫날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듯 싶다. 누군가는 5월을 봄이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5월을 여름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5월은 계절상 봄에 속하지만, 그것이 봄이든 여름이든 계절의 정의는 현재 내가 갖는 마음상태로 정의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은 봄일까 여름일까, 아니면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어디쯤일까. 자정이 넘어가는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에는 무언가 말로 표현되지 않는 아쉬움이 깃든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에 보면 주인공인 휴 글래스는 인디언 여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아들이 죽음을 당하자 복수를 위해 곰에 찢겨 거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절박한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살아야한다는 인간의 무한한 의지를 보여준다. 영화에서 순수 백인인 글래스는 순수혈통이 아닌 인디언 여자와의 사이에서 나온 혼혈 아들로 인하여 동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비록 영화는 자신의 아들을 죽인 한 인간에 대한 복수를 주로 그리고 있지만, 한 아버지의 자신의 핏줄에 대한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는 부성애를 처절하게 보여준다. 약 200여년 전 실제 있었던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를 통해 나는 진정한 부성애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