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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머리 보호대를 착용한 라엘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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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이는 무언가 착용하는 걸 좋아하는것 같다.
가방을 멘다든지, 모자를 쓴다든지, 언니의 시계나 장신구들을 착용한다든지.
무엇이 됐든 몸에 걸치는 걸 좋아하는듯 하다.
집에는 토끼 가방 두개와 라엘이 모자 그리고 에셀이가 쓰던 손목시계, 목걸이, 캐릭터 머리띠 등등 여러개가 있다.
라엘이는 언니가 착용하는 액서서리들을 보면 자기가 해보고 싶은지, 자기도 해달라고 요구한다. ㅎㅎ
나는 그 모습이 참 귀엽기만하다. 어린 아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몸짓과 언어(?)로 부모인 나에게 요구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막 일어서기를 시작할때 착용하는 머리 보호구를 쓰고는 좋아한다.
장롱을 열고 옷가지들을 정리하려는데 이 모자가 눈에 띄어, 라엘이에게 한번 씌워봤는데 의외로 너무 좋아하며 쓰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좀 더 크면 이 보호구가 맞지도 않을거고 또 쓰려고 하지도 않을것이다. 지금 이 시기이기에 이 모습도 너무 예쁘고 귀엽기만 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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