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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19년 9월 23일 #7. 일상의 작은 감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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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업 특성상 오후에 출근을 하여 밤에 퇴근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침에 회사로 출근하여 저녁에 귀가하는 스케줄의 일이 더 선호되기도 하겠지만, 어린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는 나로서는 오후에 출근을 하고 밤에 퇴근하는 내 직업이 훨씬 이점이 많은 듯 하다.
아침에 큰 아이를 학교까지 바래다 주고 집에 돌아와 이어 둘째 아이도 어린이집에 바래다 줄 수 있으며,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아내의 주 중 스케줄에 맞게 라이드(ride)도 해 주고 있다.
심지어, 9-6(Nine to six)일을 하는 남편들은 아내와 한 끼 식사를 하기도 빠듯한 일상이지만, 나는 아침과 점심, 이렇게 하루에 두 끼 식사를 아내와 할 수도 있다.
때로는 일반적이지 않은 직업의 스케줄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과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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