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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업무 과다로 택배기사 14명 '과로사'_20201026 본문
14 delivery workers die due to pandemic overwork
2020-10-26
Fourteen delivery workers in South Korea have died of overwork this year because they had to handle a sharply higher volume of packages due to the coronavirus pandemic, with the latest fatality this week, a union official said.
택배연대노동조합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택배 물량이 급증해 14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로 숨졌으며 이번 주에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A worker for CJ Logistics Corp collapsed while taking a short break late on Tuesday night and later died in hospital, according to an official at the union representing delivery workers.
택배노동자를 대변하는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소속의 한 택배기사가 화요일 밤늦게 잠시 휴식을 취하다 쓰러졌고 이후 병원에서 숨졌다.
The dead also included one worker who committed suicide after leaving a note about the harsh conditions he had toiled in, the official said.
사망자 중에는 자신이 고생했던 열악한 근로 환경에 대한 메모를 남기고 자살한 근로자 1명도 포함돼 있다고 해당 관계자는 전했다.
One of the deaths was attributed to heart failure while the causes of death for the rest were only described as 'kwarosa' by the families, a Korean term used for sudden death due to heart failure or a stroke as a result of extreme hard work.
사망 원인 중 하나는 심부전으로, 나머지 사망원인들은 '과로사'라고만 표현됐다. 과로사는 극도의 업무 과다로 인한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죽음에 사용되는 용어다.
CJ on Thursday issued a public apology over the deaths of five of its workers, vowing to improve conditions for its couriers. The country's top logistics firm with 20,000 delivery workers said it was discussing compensation with the families.
CJ대한통운은 목요일 5명의 택배노동자의 사망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택배기사들의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2만 명의 배달 노동자를 거느린 국내 최대의 이 물류 회사는 가족들과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s the company's chief executive, I feel responsible for a series of deaths of couriers and deeply apologize for causing concerns to the people,” CJ Logistics chief executive Park Keun-hee told a news conference.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대표이사로 택배기사 사망 사고가 잇따른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The deaths triggered new public scrutiny on the complicated employment structure and whether the companies failed to ensure reasonable working conditions for the workers.
택배기사들의 사망은 복잡한 고용 구조와 택배회사들이 노동자들에게 합리적인 근로 조건을 보장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대중의 감시를 촉발했다.
Earlier this week, President Moon Jae-in called for an overhaul of working conditions for delivery employees, saying they have suffered some of the worst hardships under the pandemic.
이번 주 초, 문재인 대통령은 배달 노동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속에 최악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택배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 환경의 정비를 촉구했다.
Smaller delivery company Hanjin Transportation also made a public apology this week over the death of a courier and pledged to reduce the workload for its workers.
한진택배도 택배기사의 사망과 관련해 이번 주 대국민 사과와 함께 근로자들의 업무량 감축을 약속했다.
CJ said it would add more workers and ensure all couriers are signed up for industrial accident insurance.
CJ는 인력을 충원하고 모든 택배기사들이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ut most contracts signed by the workers are with independent agents who act as middlemen, rather than with the company itself, leaving them outside the protection of labor law. (Reuters)
그러나 택배노동자 대부분의 계약은 본사가 아닌 중간자 역할을 하는 독립된 대리점들과 체결되어 있어,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코리아타임스위클리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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