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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21년 8월 3일 아이는 뛰어놀아야 아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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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이들은 넓은 공간에서 마구 뛰어놀아야 아이다워 보인다.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마구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향해 얌전히 있으라고 다그치는 부모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게 하려는 부모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그리고 그 장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넓은 공원이나 광장같은 곳이라면 아이들은 충분히 뛰어 놀아야 아이다.
내 둘째아이 만한 몇몇 아이들이 신이 난듯 내가 앉아있는 벤치 앞 저만치에서 마구 뛰어놀고 있고, 그 아이들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한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저 아이들을 바라보니 문득 둘째 '라엘'이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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