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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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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y Im
Sydney, Australia
약 한 달 반의 달콤한 휴식이 내게 주어졌다.
그리운 <omao>의 카푸치노
와 잔잔한 음악
그리고 반가운 오전의 따스한 햇살.
이제 곧 그리로 들어간다.
예전에 자주 걷곤 했던 그 아름다운 거리를 다시
걷는다.
푸른 나무가 있는, 기다란 벤치가 있는, 정겨운
사람들이 있는,
그리고 추억이 있는 그 거리를 이제 다시 걷는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 곳은 내게 반가움과 설레임을 가져다준다.
마치 오랜시간 만나지 않은 옛 친구를 다시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것 처럼말이다.
창 밖을 통해 들어오는 새로운 그러나
전혀 낯설지 않은 세상이
이제 곧 내게 들어온다.
2007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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