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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스물 아홉해를 지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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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y Im
Philadelphia, Pennsylvania, USA
스물 아홉해를
지나
이제는...
서른의 문턱에 다가섰다.
한때 진실이라고 믿었던
비진실들은
이제는 세월이라는 바람을
타고
잊혀져
간다.
한때 영원할 거라고 생각되었던
착각들은
이제는 세상이라는 3차원적
공간안에서
서서히 사라져
간다.
시간이
흘러
이제야 조금씩 인생이라는 거울을
통해
걸어온 삶을 하나 하나 회상해
본다.
맑고 투명했던 유년시절의
봄,
유쾌했던 소년시절의
여름,
쓰라림이 있었지만, 너무나 순수했던
학창시절의 가을,
그리고
혹독했지만, 꿈과 비전이 있었던 청년때의 겨울.
꿈에서 깨어 시간을 들여다
본다.
시계바늘은 5시를
가리킨다.
지나온 20년간의 시간속에 담겨진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
그리고 내 심장의 눈물과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순간들.
그 모든 그림들이 순간 순간 교차되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평생 간직하고 살아갈,
말로는 다 표현 못할 눈부시도록 아름다웠던
순간들.
그 순간들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메세지와
깊은
감사
이것이...
스물
아홉해를 지나면서 그 분으로부터 받은
나의 소중한 생각들이다.
2006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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