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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시카고 연가 # 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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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와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중 하나는 이 도시는 거리에서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이라는 것이다. 어제 버스에서 나를 도와주었던 그 아시안계 교포 청년이 말해 준 사실이다. 그러고보니 어쩐지 길을 걸을때 담배 냄새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 쾌쾌한 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거리에서 그리고 지하철역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흑인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심지어 오늘은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한 흑인 젊은이를 보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지하철 안에 있던 승객들 그 누구도 그 광경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심 곳곳에는 정신이 살짝 이상해 보이는 그래서 조금은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그리고 그들중 대다수는 흑인들이었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여장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진한 화장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악세서리로 치장한 남자들 말이다. 얼핏보면 영락없는 여자이지만 대화하는 목소리에서 그들이 남자임을 알 수가 있다.
문득 난 이 도시가 정신적으로 많이 병들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화려하고 번화한 시카고라는 대도시의 이면에는 어둡고 병들어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에 조금은 씁쓸한 마음을 갖는다. 그리고 이 도시가 이 어두움에서 벗어나 건강한 모습을 갖춘 새로운 시카고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시카고 Roosevelt역 주변을 배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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