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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1/11 (1)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어린시절 먹던 바로 그 햄버거다
골목이라고 하기엔 도로의 폭이 조금 더 넓어 보이는, 수 많은 신축 빌라들 틈 사이로 지은지 적어도 40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옛날식 주택들이 중간중간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주택들 사이에 눈에 잘 띄지도 않는 한 작은 식당이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세월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이 작은 식당 입구에는 지금은 제작 되지도 않는 90년대를 느낄 수 있는 햄버거 포스터가 붙어있다. 빛이 바래 원래의 색깔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오래되어 보이는 이 포스터에서 이 가게의 내부를 예상할 수 있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점심시간이 한창임에도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메뉴판도 따로 없고 주방을 바라보는 쪽에 햄버거 메뉴 3가지가 적혀있는것이 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전부였다. 물론, 80년대 찻집에서나 볼 수 있..
매일의 일상
2024. 11. 11.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