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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연가 # 53. 본문

시카고 연가

시카고 연가 # 53.

Kay Im 2024. 10. 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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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었던 그래서 살면서 한번쯤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그 '스타벅스 1호점' 이 보인다. 1호점이라고 해서 특별한 무언가는 없다. 다만, 이 곳이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그 사실만 특별할 뿐이다.

 

매장 앞에는 1호점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다. 시애틀에서 사는 현지인들은 없는듯 하고, 커피를 사려는 여행객들만 수 십미터의 줄을 기다리며 서있다. 그마저다 매장 안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없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한다.

 

매장은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오랜 역사를 가진 1호점답게 요즘의 스타벅스와는 간판부터가 다르다. 평범해 보이는 커피숍에서 평범하지 않은 커피와 문화를 만들어 냈기에 오늘날의 스타벅스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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