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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Blessing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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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y Im
Seoul, Korea
한 커플의 하나됨을 축복하는 날,
6월 둘째 토요일 오후
뭉게구름과 파란하늘이 만나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
여러 사람들 앞에서 두 사람의 연합은 그렇게 공표가 되었습니다.
고통스러운 병으로 인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하루하루 절박한 심정으로 인생의 마감을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준비하던 그에게
한 줄기 빛같은 기적이 일어나고,
그는 새 생명을 얻어 과거보다 더욱
가치있고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절박하고 낙망되는 그의 상황을 알면서도
변함없히 그 자리를 지켜주어 그와 함께한 그녀.
두 사람사이에 피어난 기적의 사랑 한 송이-
둘은 오늘 하나가 되었습니다.
나는 행복의 미소를 머금은 그 두 사람의 얼굴을 마주하며
마음을 다해 아름다운 축가를 불러주었습니다.
여의도를 비추는 정오의 햇살은 너무도 눈이 부셨습니다.
2007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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