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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Tranquilit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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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y Im
Manhatten, New York, USA
시간을 거슬러...
잠시 1년전 오늘로 되돌아 가본다.
시간은 어느새 이렇게 흘렀단다.
1년이라는 물리적 시간은 그렇게 그렇게 흘러
난 새로운 계절과 달을 맞이하고,
또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삶 속에서 살아왔어.
네가 있는 그 곳은 내가 있는 이 곳처럼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너도 내가 느낀것 만큼의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지 궁금하단다.
평안하니...?
네가 떠난 지난 사계절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단다.
네가 있었으면 기쁨이 배가 되었을 여러일들도 있었고...
항상은 아니지만,
가끔, 아주 가끔, 생각이 난단다.
수 많은 추억의 장면들이 영화의 필름 돌아가듯,
머릿속에서 영상이 되어 빠르게 스쳐 지나간단다.
언젠가 널 다시 만나게 될지, 아니면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될지는, 지금의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꼭 만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단다.
아니 꼭 다시 만나리라 믿고 싶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의 모습으로 다시...
그리고
네 이름처럼 세상에서 가장 투명하고 맑은 모습으로말야.
평안하렴...
2007.3.18. 사랑하는 친구를 천국으로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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