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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2024년 2월 5일 '제목 없음' 본문
새 해가 밝은지 한달 하고도 벌써 5일이 지나고 있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너무나 바쁜 일정을 사느라 내 삶의 주변들을 제대로 돌아볼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살았다. 그저 내 앞에 떨어진 일들을 처리하며 하루 하루 사는데 급급했다. 오늘은 2월의 첫 월요일이다. 그리고 이번주는 구정 연휴가 끼어 있는 주다. 그래서인지 심리적으로 그나마 여유가 생긴다. 내 마음이 여느때의 월요일보다 조금 숨통이 트이는걸 보면 알 수 있다.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더 의미있고 가치있게 보낼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며 사는 '나'인데,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쁘다 보면 정작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고, 먹고 살기위해 그날 그날 해야하는, 어쩌면 정말 중요한 것들보다는 덜 중요한 것에 더 목숨 걸고 사는 내 모습을 본다. 그러나 가끔씩, 아주 가끔씩 찾아오는 시간적 여유라는 녀석이 나를 찾아올때면 난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아진다. 어쩌면 내가 그만큼 주변에 호기심이 많고, 좋아하는것들이 확실하다는 뜻이겠지만, 사실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다고 해서 그 모든 것들을 다 하지는 못한다. 그 중 내가 정말 좋아하는것들 위주로 즐기는 편이지만, 사실 가장 해보고 싶은 것들은 하지 못할 때가 더 많다. 거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중요하지만 금전적 여유도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 두 가지 여유를 함께 갖는 것이겠지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다 갖고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다면 어느정도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믿고 싶다. 어쨌든 난 이 둘 중 하나는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고 싶다. 세상에는 이 두 가지 모두 갖지 못한 사람들도 존재하니까.
내가 평일 오후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걸 보니, 내 마음 한 켠에 시간적, 그리고 심리적 여유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라는 것이 생긴듯 하다. 눈이 내리는 2월의 첫 월요일 오후, 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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