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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시카고 연가 # 2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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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소울이 있다.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고, 그들만 사용하는 독특한 언어표현이 있으며, 그리고 리듬이 있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공원인 '밀레니엄 파크'를 찾았다. 사실 이 공원 주변으로 다른 공원들도 몇 있지만, 왜 이 공원이 시카고를 대표하는 공원인지는 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평소대로라면 아무나 자유롭게 공원을 드나들 수 있는데, 오늘은 왠지 모르게 공원 주변으로 모두 펜스를 쳐놓고 들어가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공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한 줄로 길게 서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Staff라는 티셔츠를 입은 요원들이 소지품 검사를 한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나 역시 공원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그 긴 대열에 합류한다. 그리고 한 Staff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주말동안 공원에서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한다. 오늘은 무료로 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인가보다.
-밀레니엄 파크 앞 수 많은 사람들 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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