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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0/04 (2)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시카고 연가 # 57.
미국의 어느 대도시나 마찬가지겠지만, 시애틀에서 역시 홈리스들이 많이 눈에 띈다. 시카고에서 보았던 홈리스들이 이 곳 시애틀에도 많이 있다. 국가가 아무리 부강하고 발전해도 홈리스들이나 거리에서 구걸로 먹고 사는 부랑자들은 있게 마련인가 보다. 홈리스를 홈리스로 만든건 사회의 구조 탓도 있겠지만, 일차적 이유는 자신들의 의지나 선택에 의해서가 아닐까. 직장을 잃는다고, 빚을 졌다고 모든 이들이 홈리스가 되는건 아니니까.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은 하나같이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것이 사회의 문제든, 개인의 문제든 집이 없고 누군가에게 손을 벌려야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삶은 아닐테니까. 체크인을 마치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본고장답게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라떼 두 잔을 주문..
시카고 연가
2024. 10. 4. 13:44
시카고 연가 # 56.
시애틀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호텔 셔틀에 올라탄다. 오전 10시 50분이다. 원래 일정보다 1시간 더 일찍 공항으로 가기로 했기에 좀 더 일찍 나섰다. 셔틀버스 문이 닫히고 차는 서서히 출발한다. 창 밖으로는 어제 지하철 역까지 걸으며 보았던 익숙한 도심 풍경이 다시 펼쳐진다. 이제는 시애틀과도 작별을 할 시간이다. 시애틀에서 머문 짧은 하루였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지는 못했으나 시애틀은 내게 좋은 인상을 남겨준 도시다. 언젠가 다시 이 도시에 올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이 도시가 가진 매력을 더 많이 느껴보리라 다짐해 본다. -시애틀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금요일 아침-
시카고 연가
2024. 10. 4.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