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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19. 차에 시동이 안 걸린다. 본문

오늘은 토요일, 가족들과 나들이를 갔다가 이른 저녁에 귀가를 했다. 오늘로 이 차를 운행한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중고차를 구매했기에 혹시나 하는 불안함이 있었지만 큰 문제 없이 잘 나갔다. 여름에 에어컨 잘 나오고 잘 달리기만 하면 됐지 뭐 하는 생각으로 새로운 나라에서 발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감사를 했다. 하지만 이틀간의 감사도 잠시, 드디어 이 나라에서의 첫 문제가 생겼다. 그것도 이제 구매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는 이 차에 말이다.
가족들과 외출을 한 후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해가 지려하던 어느 시점, 자동차에 두고온 물건을 가지러 나갔던 때였다. 분명 아까전에 시동을 꺼두고 집으로 들어갔었는데, 왠지 모르게 자동차 후면의 브레이크등으로 보이는 램프가 켜있는듯 보였다. 정확하게 브레이크 등인지, 통상 야간 운전시 라이트를 켜면 자동으로 들어오는 후면등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심지어, 날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이어서 그런지 태양빛에 반사가 되어 그렇게 보인건지도 잘 구분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손으로 햇살을 가리고 자세히 보니, 분명 전구에 불이 들어와있는것이 맞았다. 이상했다. 분명히 시동이 꺼져있는 상태였다. 시동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자동차 후면등이 들어와 있을리 없었고, 만약 불이 들어와 있는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분명 자동차가 정상상태는 아니라는 뜻이다.
뭔가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이때부터 마음이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이 차를 받아온지 이틀째인데 말이다. 갑자기 이 차가 아닌 그 옆에 있던 같은 가격의 다른 차를 선택 했었어야 했나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일단, 시동을 켜고 다시 끄기를 반복하며 자동차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지 여러번 확인을 했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여전히 후면등에 등은 들어와있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차 아내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아내는 챗GPT로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현재로서 가장 가능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파악해 나에게 공유해 주었다. 챗GPT의 소견으로는 자동차 후면등이 들어와 있는 원인으로는 아마도 브레이크등이 켜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능성이 있는 주장으로는 브레이크를 밟았다 뗐다 할때 눌러주는 개스킷에 이상이 있거나 혹은 브레이크등을 연결하는 배선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시동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후면등이든 브레이크등이든 계속 켜져있으면 배터리가 계속 돌아갈것이고 그러면 분명 몇 시간안에 배터리 방전이 일어나 시동이 걸리지 않을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미 늦은 밤이 되어버렸고 시도해 볼 무언가가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일단 난 오늘밤은 그냥 자기로 했다. 일어나서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이 되어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자동차 키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차 문을 열고 '제발 시동만을 걸려라.' 라는 바람으로 키를 꽂고 돌렸다. 우려했던 문제가 드디어 일어났다.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 자체가 안걸렸다.
'아, 큰일이다. 조금있으면 가족들과 교회에 가야하는데...'
이때부터 머리속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이틀전 중고차를 구매했던 딜러 사장님이 생각이 나 전화를 걸었다. 일요일 아침이기도 했고, 이미 자동차를 판매한 분께 이틀만에 일어난 문제로 전화를 거는것 자체가 마음이 편치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이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심정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고, 음성사서함으로 연결이 되었다. 일요일이라 업무 관련 전화는 일부러 다 안 받으시나 하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을 안고 현재의 상황을 음성메세지로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내 마음은 점점 타 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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