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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시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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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y Im
Santa Fe, New Mexico, USA
아직도 가야할 길이, 아니
시간이, 꽉 찬 달력 하나를 남겨두고 있어. 벌써 스물 네달이라는 시간을 달려왔는데, 아직도 더 가야 한다니... 시간은
바람처럼 휑하니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으면서도, 때로는 지루하리만큼 천천히 가기도 하는것 같아.
그래도 어쨌거나 분명한 사실은, 시계의 분침과 시침은 지금 이 시간에도 돌아간다는 사실이야.
내가 작년 이 맘 때, 제 작년 이 맘때를 추억했듯이, 내년 이 맘때쯤에는 올 해
이 시간을 추억하고 있겠지 아마도.
그 때쯤이면 어떤 생각과 계획들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문득 미래에 대한 상상이 하고 싶어지는
밤이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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