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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Nature, myself and my mothe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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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y Im
Las Vegas, Nevada, USA
대나무 침대에 누워 바라보는 수요일 오후 1시의 하늘은 너무나도 파랗다.
거의 6월 말로 접어드는 여름의 날씨 치고는 비교적 선선하다.
푸른 잣나무 숲으로 연결된 장엄하게 펼쳐진 산의 위엄을 바라보니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절로 느껴진다.
뻐꾸기의 울음소리와 산에서 산에서 계속 흘러 내려오는 물소리가 어우려져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내가 동화되어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보니,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그리고 어려운 환경이 바뀌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세월의 흐름을 본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깊게 패인 주름의 골이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 그리고 헌신을 말해준다.
나는 지금 이 시간,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 분이 만드신 자연 그리고 하루하루의 삶을 누리도록 허락하신 그 분의
은혜안에 늘 거하고 싶다.
2007 or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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