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에셀이가 드림렌즈를 끼고 지낸지 1년 하고도 반쯤 지난것 같다. 그동안 효과가 있었는지 보기위해 진료를 보러 실로암안과로 갔다. 어제가 공휴일이어서 오늘 평소보다 환자수가 훨씬 많아서 진료를 보기까지 다소 오래 걸렸다. 에셀이는 다행히도 교정시력이 양쪽 1.0인 나왔다. 생각한것 보다는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광복절인 오늘 아내와 두 콩순이들은 서대문형무소에 갔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광복절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서 일제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서대문형무소에 데려간 것이다. 안타깝게도 난 출근을 했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그 곳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를 아내와 함께 관람했다. 이정재의 친한 친구이자 국내 탑 배우인 정우성과 함께 공동 주연한 영화 '헌트'는 1980년대 초 제 5공화국 시절 국가 1호인 '전두환' 대통령 암살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정치 액션 영화이다. 아이들을 '챔피언'에 맡겨두고 아내와 나는 모처럼 메가박스에서 오붓하게 영화를 감상했다. 간만에 아이들 없이 영화에만 몰두할 수 있었던 좋은 주일 저녁이었다.

나에게는 3가지 원칙이 있는데, 이것을 투자뿐 아니라 비즈니스에도 적용하고 있다. 첫째, 나는 모르는 일이나 투자처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둘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다. 셋째, 어떤 유혹이 있을지라도 첫째와 둘째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에서 -

세상이 돌아가는 법칙은 확실하다. 그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간결하고도 확실한 법칙이다. 세상에 우연히 일어나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누군가와 우연히 마주치는것과 같은 그런류의 것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노력한 만큼 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본다. 무언가를 성취하고 쟁취하길 원한다면, 당장 그 바닥에 씨앗을 심어야 한다. 그리고 물을 주고 잘 보살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세상이 돌아가는 법칙인 아주 간단한 원리이자 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