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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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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람에 대해 말하자면 자신의 일에서 흥미와 기쁨을 느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내가 기쁨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일에서 타인이 흉내낼 수 없는 나만의 완성도를 갖춰놓는 것이 바로 성공적인 인생의 기준점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든디,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을 좋아하면 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 '약간의 거리를 둔다'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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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고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세상과 단절이 될 것만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든다. 창문으로 선명하게 들리는 새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지러운 마음들을 서서히 가라앉히는듯 하다. 저멀리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도 들리는 듯 하다. 무엇보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창문을 여니 세상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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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자신에게 묻는 이 질문앞에 여전히 그리고 변함없이 "Yes"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 시간이 흘러 시도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없도록 나는 이 물음앞에 '그렇다'라고 답한다. 내 인생,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가장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그런 일을 시작하고 싶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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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화창한 주일 오후다. 아이들을 데리고 파주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비교적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하고 트렁크에 실어온 자전거와 킥보를 꺼내 아이들에게 쥐어준다. 물만난 고기처럼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아빠로서 참 흐뭇하다. 근처에 위치한 한 예쁜 북카페에 다 함께 들어가 시원한 딸기 스무디와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며 책을 읽는다. 벽 전체가 책장으로 되어있는 곳, 그래서 책이 가득한 이 곳에서 한가한 주일 오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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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영향 때문인지 몸이 평소와는 다르게 축 가라앉고 정신도 몽롱하다. 무엇보다 계속 졸리기만 하다. 뭘 하려해도 의욕이 별로 없고 기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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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란 어떤 글일까? 쉽게 읽히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한다. 경험을 담은 솔직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쓰는 이 자신이 먼저 변화된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준에 맞는 글이라야만 종이의 값어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스몰 스텝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