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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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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라고 외칠때마다 생의 불꽃은 하나씩 꺼진다. 가장 슬픈 인생은 오류로 얼룰진 인생이 아니라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삶이다. - 홍정욱의 '50'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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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가야 할 일, 아니 사명은 무엇일까. 나는 과연 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과연 어떤 인생으로 내 삶의 역사를 만들어갈 것인가. 나는 이 긴 역사 속에서 왜 이 시기에 세상에 태어났을까. 사실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과연 나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을까. 만약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내가 '나'라고 부르는 내 자신의 존재조차 존재하지 않았겠지만, 때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나자신'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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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지나면 다시 월요일의 태양이 뜬다. 그러나 어느새 금요일이 찾아온다. 그리곤 다시 주말을 맞이한다. 그리고 또 이 사이클이 계속적으로 반복된다. 그렇게 삶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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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순간이라도 억지로 끌려가는 삶이 아닌, 내가 주도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때로는 숨이 막힐 것 같고, 때로는 우울하며, 때로는 불안이 엄습해온다. 그리고 때로는 여기서 삶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삶은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만은 나아가지 않는다는걸 느낀다. 한 해가 지날수록 나는 점점 더 작아지는 것 같고,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진정 누구인가... 내 삶은 어디로 흘러가며 내가 처한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 자신에게 절실하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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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의 운동신경도 점차 감소하는 듯 하다. 비교적 늦게 잠자리에 드는 습관탓에 아침에 일어났을때 여전히 피곤하고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것도 한 몫을 하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은 게을리할 수 없다. 운동을 할때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며 삶의 활력이 되기 때문이다. 비록, 예전과 같은 운동신경은 발휘 되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4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뛰어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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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는 것도 나름의 휴가 보내기가 된다. 아이들과 영화를 보고, 매트리스 위에서 함께 뒹굴기도 하며 그리고 함께 책을 읽기도 한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시간이 즐겁기만 한가 보다. 비록, 밖에서 자유롭게 뛰어놀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느끼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