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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9/22 (2)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스테이크를 굽는 냄새가 뒷 마당 전체에 가득 퍼진다. 스테이크를 구울때만 나는 그 냄새가 내 식욕을 자극한다. 전날 Whole Food에서 사온 그 쇠고기는 우리나라의 쇠고기보다 저렴하고 고기의 품질과 크기에서도 단연 최고다. 형님께서 구워주시는 스테이크의 맛은 한국에서 먹던 그것과는 또 다른 맛이다. 미국이라는 곳에 왔기 때문에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건지 아니면 미국 쇠고기의 맛이 누가 구워도 맛이 나는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든 한 가지 확실한건 지금 내가 맛보고 있는 이 스테이크의 맛은 단연 최고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점심을 거하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식사가 이렇게 맛있는 것은 단지 소고기의 품질이 좋아서만은 아닌듯 싶다. 난 오늘 생애 최고의 스테이크를 맛 보았다. -내슈빌에서의 근사..
눈을 떠보니 아침 8시 30분이다. 전날 새벽부터 시카고에서 내슈빌로 이동했던 탓인지 밤 10시 30분경 소파에서 단 15분만 눈을 붙이려던 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난 그대로 잠이 들었다. 씻지도 않고 양치도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입고 있었던 옷 그대로 곯아 떨어져 버린 것이다. 밤새 꿈을 꾸었던 듯 하다. 그것도 그다지 반가운 내용의 꿈은 아니었다. 꿈에서 깨어보니 희미한 불 빛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았다. 책상 위에 놓여있던 램프가 밤새 켜있었다. 손을 여기저기 더듬어 휴대폰을 찾았다.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4시 28분이었다. 그때서야 내가 어제 입고 있었던 옷차림 그대로 곯아 떨어졌다는 사실이 생각이 났다. 양말도 신은채 그대로. 화장실을 한 번 다녀온 후 다시 눈을 붙이려 소파에 누웠다. 그러..